마음이 소진되었을 때 돈 얘기를 하면 안 되는 이유

돈이 없어서 불안한 줄 알았다.
그래서 돈을 벌면 해결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1500만 원을 잃고 난 뒤
진짜 깨달았다.

불안한 건 돈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이 이미 소진되어 있었기 때문이라는 걸.

💸 돈 얘기를 할수록 더 불안해졌다

잃은 돈을 복구하려고
선물 투자, 단타, 레버리지까지 시도했지만

할수록 마음이 더 불안해졌고,
결과적으로 더 많이 잃었다.

왜냐면 나는
감정적으로 무너진 상태에서 돈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

•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했고
• 조급함이 모든 선택의 기준이었으며
• 스스로를 더 몰아붙이게 됐다

🧠 회복보다 복구를 먼저 선택하면 반복된다

그때의 나는
‘돈을 복구하면 기분도 나아질 거야’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 믿음은
결국 또 다른 실패를 데려왔다.

감정 회복보다 돈 복구를 먼저 하면
실패는 더 빠르게 반복된다.

왜냐하면

감정이 조급함을 만들고,
조급함이 판단을 흐리게 하고,
흐려진 판단이 또 손실을 부르기 때문이다.

💡 회복이 먼저여야 했던 이유

돈을 잃기 전,
나는 나 자신을 돌아볼 틈이 없었다.
‘버텨야 한다’는 생각으로 달리기만 했고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게 무너졌다.

그 뒤에야
나는 처음으로 ‘감정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 오늘 하루 나를 힘들게 했던 감정은 무엇인지
• 어떤 생각이 날 지치게 했는지
• 나는 나를 어떻게 다독일 수 있을지

그 기록이

조급한 복구 시도를 막아주었다.

돈보다 내 마음이 먼저 회복되어야
복구도 의미를 가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 회복 없이 복구는 없다

지금 돈이 불안해서
마음을 다그치고 있다면,
조용히 이 말을 전하고 싶다.

“마음이 소진된 상태에서는
어떤 재테크도 당신을 돕지 못한다.”

감정을 살펴보는 시간 없이
복구만 바라보면
실패는 패턴이 된다.

회복은 복구의 시작점이다.

정서 회복을 돕는 실제적인 루틴 공유

요즘 누가 “뭐 하면서 버텼어요?”라고 물으면
나는 딱 세 가지 루틴을 얘기한다.

• 감정을 ‘기록’하기
• 사주의 ‘흐름’을 정리해보기
• 하루의 ‘에너지’를 한눈에 보기

별 것 아니지만,
이 세 가지 루틴이
내 마음을 무너지지 않게 잡아줬다.

✍️ 1. 감정 기록 루틴 (3줄 일기 + 태그)

하루에 딱 세 줄만 쓴다.

1.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감정은?
2. 그 감정은 어떤 상황에서 생겼나?
3. 그 감정을 어떻게 다뤘나?

마지막엔 아래 태그 중 하나를 단다:

• #불안 #슬픔 #기쁨 #평온 #무기력 #희망

🌀 효과

• 감정이 ‘이유 없이 생긴 게 아님’을 알게 됨
• 반복되는 트리거를 인식
• 감정을 객관화해 스트레스가 줄어듦

🔮 2. 사주 흐름 정리 루틴 (월별 체크인)

매달 초에 이렇게 정리한다:

• 이번 달 천간/지지 에너지 확인
• 나의 사주(무진일주) 기준, 어떤 변화나 감정이 생길 수 있는지 예상
• 지난달 내가 겪은 감정과 비교해본다

🌀 효과

• 감정이 ‘흐름 안에 있는 것’처럼 느껴져
  무기력이나 자책감이 줄어든다
• 방향을 잃지 않고 장기 계획을 수정할 수 있음
• 스스로에게 친절해지는 계기가 됨

🗂 3. 하루 에너지 시각화 루틴 (노션 표 활용)

노션에 표를 만들어, 하루를 이렇게 정리한다:

• 한 줄 요약 메모:

“오후부터 무기력. 야외 산책 후 조금 회복.”

🌀 효과

• 내 ‘리듬’을 시각적으로 파악 가능
• 루틴 설계, 작업 시간대 조정에 도움
• 감정/에너지 낭비 줄이기

💬 마무리: 루틴은 감정의 구명보트였다

이 세 가지 루틴은
내 감정을 억누르기 위한 게 아니었다.

오히려 감정을 안전하게 흘려보내기 위한 구조였다.
무너지는 순간에도
나를 붙잡아줄 작은 리듬을 만들었고,
그게 삶을 ‘조금은 덜 흔들리게’ 만들어줬다.

감정, 사주, 루틴 기반의 내 경험을 담은 템플릿 기획 이야기

요즘 ‘노션 템플릿 판매’ 이야기를 자주 본다.
SNS를 보면, 감정 기록용 템플릿이 팔리고 루틴 정리용, 독서 기록용 템플릿도 잘 나간다.

처음엔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걸로 수익이 날까?”
“다들 따라 하는 느낌인데…”

그런데 나도 어느 순간,
내 감정 기록 루틴이 정리된 노션을 계속 쓰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건, 그냥 남 주기엔 너무 잘 만들어져 있다.

🧱 1. 나만의 템플릿이 이미 쌓이고 있었다

처음엔 단순한 감정일기였다.

• 오늘 기분 어땠는지
• 어떤 상황에서 흔들렸는지
• 무엇이 나를 진정시켰는지

매일 그걸 노션에 썼고,
조금씩 양식이 정돈되었다.
어느새 '감정 추적용 템플릿'이 되어 있었다.

이건 나를 회복시킨 도구였고, 지금도 매일 사용하는 구조였다.

✍️ 2. 어떤 템플릿을 만들고 싶은가?

나는 남들처럼 생산성 중심 템플릿을 만들고 싶지 않다.
오히려,

• 감정이 무너진 사람에게
• 다시 자기 리듬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 '회복 중심 템플릿'*을 만들고 싶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 🧠 감정 리듬 추적 템플릿
  : 하루 3줄로 감정, 상황, 회복 키워드 기록하기
• 🔮 사주 흐름 메모 템플릿
  : 대운별 계획, 개인 흐름 정리용 시트
• 📘 전자책 쓰기 초안 정리 템플릿
  : 블로그 글, 감정일기, 메모 모아서 전자책으로 연결

💸 3. 이걸 돈으로 팔 수 있을까?

처음에는 “이걸 누가 사?”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자.

“이건 회복을 경험한 사람이
직접 만든 템플릿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경험이 담긴 구조'다.”

누군가 감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
이 템플릿은 '회복을 시작하는 가이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건 충분히 가치가 있다.

🛠 4. 지금부터 할 일

• 기존에 쓰던 감정일기 노션 복사해서 템플릿화
• 텍스트 가이드(어떻게 쓰는지)를 함께 제작
• 첫 번째 템플릿은 무료로 공개 or 소액 유료화 실험
• 전자책, 블로그 시리즈와 연결 가능한 구조로 설계

💬 내 템플릿은 ‘살아낸 도구’다

나는 사주에서 본 흐름대로
2026년을 전환점으로 준비 중이다.
그 과정에서 내 감정을 기록했고,
그 기록은 템플릿이 되었다.

이건 단순한 ‘정리 양식’이 아니다.

무너진 나를 붙잡아준 구조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도 그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감정 정리가 돈 복구보다 먼저 필요한 이유

1500만 원을 잃었다.
당시엔 그 돈을 어떻게든 다시 복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어떻게 하면 다시 벌 수 있을까?
레버리지를 더 써야 하나?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하나?

하지만 그렇게 달려들수록 내 감정은 더 불안해졌고 결국 돈도, 마음도 모두 무너졌다.

💔 1. 복구라는 말이 나를 더 무너뜨렸다

‘복구’라는 단어는 내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너는 무너졌어. 지금은 망가진 상태야."
"이걸 다시 채워야 해. 원래 상태로 돌아가야 해."

하지만 돌아갈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사실은 내 마음을 더 초조하게 만들었다.

‘복구’보다 먼저 필요한 건, ‘회복’이었다.

🌫 2. 회복은 감정을 돌보는 일부터 시작된다

돈은 나중 문제였다.
문제는 매일 같이 올라오던 감정들,
불안, 자책, 무기력, 자기혐오.

이 감정들이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계획도 세울 수 없었고, 글 한 줄 쓰는 것도 버거웠다.

그때 느꼈다.
“이 감정들을 먼저 안아줘야 뭘 하든 가능하겠구나.”

🧩 3. ‘돈’보다 ‘나’라는 기반부터 다시 쌓아야 했다

나는 돈을 벌던 시스템도, 그걸 유지하던 정신력도 모두 잃은 상태였다.

그런데 돈만 다시 벌려는 건
기반 없이 벽돌만 다시 올리려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방향을 바꿨다.

• 감정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 몸을 돌보려고 노력했고
• 일상의 리듬을 복구하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게
돈보다 먼저 나 자신을 회복하는 과정이었다.

🌱 4. 회복 후엔, 돈에 대한 시선도 달라졌다

이상하게도 내가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하자
‘돈을 복구해야 해!’라는 강박이 줄어들었다.

그 대신
‘돈과 함께 살 수 있는 삶’을 상상하게 되었다.

돈을 좇기보다
나의 흐름 안에서 만들어가는 자산화
그게 블로그였고, 글쓰기였고, 기록이었다.

💬 5.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나를 먼저 챙긴다

지금도 돈에 대한 두려움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돈을 복구하기 위해선, 내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걸.

복구보다 회복이 먼저라는 걸.
그리고 회복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걸.

오늘도 나는 감정을 한 줄 적는다.
그게 나를 다시 세워줄 걸 알기 때문에...

다시 쓰는 블로그, 이번엔 나를 위해

안녕하세요.
이 블로그는 한동안 방치되어 있었어요.
여러 가지 주제들을 건드려보다가 어느 순간 멈췄고,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만 맴돌았죠.

그런데 이제는 조금 달라지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블로그가 아니라
“나 자신을 회복하고 정리하기 위한 기록”으로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 감정이 무너졌던 시간들

1500만 원이라는 손실을 겪고, 내 마음도 함께 무너졌습니다.
돈을 잃은 게 끝이 아니더라고요.
자존감, 일상, 루틴,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줄줄이 영향을 받았어요.

그런 시간을 지나면서
저는 다시 나를 붙들 수 있는 도구를 찾게 됐습니다.
그게 바로 '기록'이었고, 이 블로그입니다.

🧭 앞으로 이 블로그에선요

이 블로그에는 앞으로 이런 이야기들이 올라올 거예요:

• 돈을 잃고도 다시 감정을 회복해나가는 기록
• 일상 루틴을 어떻게 회복하고 있는지
• 전자책, 블로그, 노션템플릿처럼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
• 그리고 제가 좋아하고 배우고 있는 사주 이야기까지

누군가에게는 이상한 조합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겐 지금 이 흐름들이 나를 회복시키는 줄기입니다.

💬 끝으로

이 블로그를 읽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함이나 용기를 전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리고 혹시,
나처럼 감정적으로 무너졌지만
"다시 쓰는 중"이라면,
우리 같이 천천히 회복해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